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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톱: 뜻밖의 동역자

연합감리교회 자원봉사자인 대런 게렛(앞)과 데일 크론이 2020년 8월 강풍 피해를 본 아이오와주 시다 래피즈(Cedar Rapids)의 한 집에서 전기톱을 이용해 쓰러진 나무들을 치우고 있다.
연합감리교회 자원봉사자인 대런 게렛(앞)과 데일 크론이 2020년 8월 강풍 피해를 본 아이오와주 시다 래피즈(Cedar Rapids)의 한 집에서 전기톱을 이용해 쓰러진 나무들을 치우고 있다.

전기톱이 사역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 수백 명의 연합감리교인들이 전기톱을 휘두르면서 사역의 현장으로 들어간다. 윙윙거리는 전기톱 소리는 수만 명의 사람에게 보살핌과 소망을 제공한다.

연합감리교회 내 전기톱을 들쳐 멘 제자들은 긴급대비팀과 재난구호팀에 소속되어 그들의 지역사회와 이웃들을 도울 방법을 찾는다.

“우리는 청소하는 일을 돕는 한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리스도의 보살피시는 임재가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이오와연회의 재난 대응 담당자인 케이티 뉴먼의 말이다. “이 팀들은 정말 우연히 전기톱을 가지고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파괴적인 폭풍

2020년 8월 강력한 폭풍이 중서부를 강타했고, 아이오와연회의 재난대응팀은 몇 달간 활발한 사역을 펼쳤다. 앤드루 햅은 재난대응팀의 일원이었고 8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전기톱을 들고 이곳저곳을 누볐다.

“우리는 때때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상자 안에 넣어 놓고는 기도회와 교회 출석을 통해 그것을 감당한다고 말하는 것 같아요,” 아이오와주 센터포인트 연합감리교회의 부목사인 햅의 말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사명이란 우리가 다른 이들과 맺고 있는 관계에 관한 것이지요. 우리는 이번 사태를 통해 이것을 크게 깨달았습니다.”

“마음의 평안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들 정체성의 일부였던 것들에 피해를 본 이들이었고, 우리는 그들 곁에 함께 있으면서 그들이 사랑받는 존재임을 기억하도록 도왔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잊지 않으셨고, 전기톱과 장갑, 갈퀴 혹은 필요한 도구를 들고 그곳에 가는 이들을 통해 일하십니다.”

햅은 흰색 큰 참나무 한그루가 뒤뜰로 떨어졌던 한 노부부의 집을 방문했던 일을 기억한다.

“여섯 명의 자녀들과 이후에는 손주들이 올라가서 놀곤 했던 나무였습니다. 모두가 사랑했던 나무라고 하셨어요,” 햅은 노부부의 부탁을 떠올리며 말했다.

“저희에게 나무줄기를 몇 개의 작은 부분으로 잘라 달라고 부탁하시더군요. 아이들과 손주들에게 유년 시절을 기억나게 하는 선물로 주고 싶다고 하셨어요.”

이 경험은 그들의 사명을 일깨워 주었다.

“기도의 능력으로 주민들과 연결되는 것이 나무를 치우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햅은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결국 두 가지 모두를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의 초점이 되어야 하겠지요.”

Andre Mouton is a member of Tri-Lakes United Methodist Church's Emergency Preparedness Group focusing on wildfire mitigation. Photo courtesy of Tri-Lakes United Methodist Church. 

앤드루 무턴은 트라이레이크스 연합감리교회의 긴급상황 대비팀의 일원으로 산불 예방을 통해 콜로라도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지키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 제공: 트라이레이크스 연합감리교회.

산불 예방

콜로라도주 모뉴먼트의 트라이레이크스 연합감리교회의 전기톱 사역팀은 재난구호보다 재난대비에 초점을 맞춘다. 전국단위의 상을 받기도 했던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대사 프로그램을 통해 산불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교육 기회를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지역 사회 대응팀을 조직하고 있다. 나무 솎아내기, 초목 가꾸기, 잡목 및 발화하기 쉬운 수목 제거작업 등도 병행하고 있다.

교회는 위와 같은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치핑(chipping)이라 불리는 잔해물 제거작업도 이에 포함된다. 이 팀이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대목이다.

“이 일을 해 온 7년 동안 한 푼도 받지 않았습니다. 모두에게 무료였고, 앞으로도 무료로 제공할 것입니다. 리사 해트필드와 함께 팀을 이끄는 앤드루 무턴의 말이다.

“우리 교회의 사명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을 만드는 것입니다.” 무턴의 말이다. “이러한 종류의 일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더 좋은 제자들이 되지요. 우리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서로서로 가까워질 수 있을지 또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을지 묻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우리는 사명을 이루어 갑니다.”

트라이레이크스의 교인들은 호프 리스토어드 미니스트리스라는 단체와 선라이즈 연합감리교회와 함께 2013년 블랙 포레스트 산불 이후 복구 작업에 함께 참여하면서 사역의 첫발을 디뎠다.

“그 기간 동안 어떻게 잔해물 제거작업이 진행되는지 배웠습니다. 전기톱을 사용하는 법도 배웠지요.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작업이 우리가 섬기던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목도한 것이었습니다. 대단히 가슴 뭉클한 일이었습니다.”

숲속에서

웨스 헐버트에게는 위스콘신연회의 전기톱을 휘두르는 선교 봉사자로 섬기는 것이 말 그대로 교회 캠프에 가는 것 같이 느껴진다.

헐버트와 그의 친구들은 20년 넘게 위스콘신주에 있는 연합감리교회 캠프장에서 매년 한 번에 일주일씩 두 번을 보내왔다.

“400에이커나 되는 땅의 많은 부분이 삼림인 경우에는 언제나 전기톱을 쓸 일이 있게 마련이지요.” 헐버트는 말한다.

“하나님의 창조 안에서 그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그는 설명한다. “다른 사람들도 캠프에 와서 그런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캠프를 잘 관리하고 싶습니다. 일반적인 유지 관리 및 청소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곳에 가서 캠프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일들을 하는 것은 우리의 기쁨입니다.”

전기톱을 들고 여행하기

홀스턴연회 로저스빌 제일 연합감리교회의 로렌 보이스 목사는 전기톱 사역팀의 정식 일원은 아니지만, 확실히 전기톱을 사역에 활용하고 있다.

“제 신학적 신념에서 나오는 열정 가운데 하나는 사람들을 돕는 것입니다. 전기톱이든 페인트 붓이든 고압 청소기든 무엇이든 들고 돕고 싶습니다.” 보이스는 말한다.

약 두 해 전, 그의 신학적 신념을 실천할 기회가 생겼다. 그의 아내가 전날 있었던 폭풍으로 이웃의 뜰에 쓰러진 나무를 발견하면서부터였다. 

아내는 “차를 세워봐요!”라고 말하고는 보이스의 명함을 들고 그 집 문으로 가 남편과 그의 전기톱이 전혀 알지 못하던 사람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했다.

보이스는 교회의 중고등부 학생들과 함께 그 어르신의 집을 다시 방문했다. 목사님이 전기톱을 들고 나무를 자르는 동안, 학생들은 갈퀴질을 하고 나뭇가지들을 모았다.

어르신은 대가를 지불하고 싶어 하셨지만, 보이스는 정중하게 거절했다.

보이스는 말한다. “저는 믿습니다. 우리는 문자 그대로 다른 이들을 사랑함으로써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이러한 신념은 전기톱을 다루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깊이 각인되어 있다.

햅은 덧붙인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그저 건물 안에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주일 예배나 수요 저녁 예배만을 위해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제 생각에는 이런 종류의 봉사와 관계 구축이 교회로 산다는 것의 의미입니다.”

Crystal Caviness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UMC.org에서 근무합니다. 그녀에게 이메일이나 615-742-5138로 연락하십시오. 이 이야기는 영문판 기사는 2021 3 4일에 게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