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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후에도 관계를 유지하는 비결

갈등 가운데 관계를 지속하는 일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살펴보자. 사진 제공: rawpixel.com (Pexels.com)
갈등 가운데 관계를 지속하는 일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살펴보자. 사진 제공: rawpixel.com (Pexels.com)

모든 관계에는 갈등의 가능성이 있다. 서로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가족이든, 교회 위원회 모임이든, 주차장에서든, 사람들이 모이는 어느 곳에서든 발생한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들이 반드시 우리를 갈라놓아야 할 필요는 없다. 성경은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화목하라(로마서 12:18)”고 말씀한다. 

연합감리교 전문가들에게 갈등의 중간과 이후에 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에 관해 조언을 구했다. 

상대방을 인격적으로 대하라

“갈등을 대하면서 우리는 극단으로 치닫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오하이오연회의 다양성과 포용성 책임자인 에이프릴 캐스퍼슨 목사는 말한다. “분극화는 상대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서 그들의 인격을 무시하게 합니다… 만일 내가 상대를 비인간화하거나 거리를 두려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그들이 나와 어떤 점에서 비슷한지 생각해 보세요.”

갤럽 인증 감정 코치이자 갈등 변화 촉진자/컨설턴트인 W. 크레이그 길리엄 목사는 “내가 다른 사람에 대해 스스로 어떤 말을 하는지 늘 생각하면서 분노나 상처를 다스리려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서서히 우리의 이야기가 바뀌면서 우리 스스로는 좋게 보이게 하고 상대는 나쁘게 보이게 만들 것이다. 

얼굴을 맞대고 직접 만나는 것도 도움을 준다. “페이스북이나, 왓츠앱, 인스타그램, 혹은 여타의 소셜 미디어상에서 하지 마세요,” 독일 에버스발데 소재 임마누엘 연합감리교회의 안네 데첸 목사의 조언이다. “가능하면 어디서든 상대를 만나세요. 갈등을 겪는 중에 함께 시간을 보내세요. 커피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거나 산책을 하면서 만나세요.”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

“상대방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입니다. 그 지점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연합감리교회의 디크네스이면서 연합감리교 인종관계위원회의 자료 담당자로 일하는 갈린다 버튼은 말한다. 이것을 기억하는 일은 상대방을 위해 기도하는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돕는다. 

 “매일 밤 기도 시간에 이름을 부르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세요,” 그녀는 조언한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 제가 그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상처를 인정하라

“내가 느끼는 감정을 인정하세요,” 조지아주 애틀랜타 피치트리 연합감리교회의 목회상담사역 담당자이며 작가이기도 한 로널드 그리어 목사의 가르침이다. “감정을 표출하세요. 내 감정에 목소리를 부여하세요. 얘기하고, 일기도 써 보고, 기도하세요. 내면의 치유를 위해 감정에 노력을 기울이세요.”

관계를 인정하라

내 안의 상처를 다루는 것에 더해 상대방과 내가 가진 관계를 기억하라. “그렇게 하면 갈등 관계에 있는 각 당사자가 고통과 의견 차이에 대해 더 열린 마음을 가지도록 할 겁니다,” 제자사역부의 교회 생명력 및 의도적 제자훈련 부서 최고 책임자인 M. 스콧 휴스의 말이다.  

루이지애나연회에서 목회자 코칭을 담당하는 길리엄은 한 목회자와 성도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도움을 구했던 일을 기억한다. 길리엄은 그들이 상대방에 관해 인정하는 것들을 나누도록 했다. 

잠깐의 정적이 흐른 뒤, 한 사람이 먼저 시작했다. 그들은 몇 분 동안 서로가 인정하고 감사하는 것들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것이 대화 전체를 바꿔버렸습니다. 그들이 진솔하게 서로를 인정하면서 서로 간에 잘못된 것이 아닌 좋은 것을 보는 방법을 배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라

성 프란치스코는 그의 기도(연합감리교 찬송가 481)에서 “오 거룩한 주인이시여, 제가 이해받기보다 이해하기 위해 더 애쓰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한다. 의견 차이를 보일 때 필요한 좋은 조언이다. 내 입장을 한 번 더 설명하기보다,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 노력하라. 

데첸은 이 과정에 요구되는 색다른 듣기 방식에 관해 설명한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 귀를 기울일 때, 사실은 내 마음속에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질문이 형성되는 공간이면서 내 친구가 어떻게 그런 입장을 갖게 되었는지 이해하려 하면서 더 깊이 들어가는데 필요한 공간입니다.”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려 해 보세요,” 그리어의 조언이다. “그들도 나와 같은 사람이고,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원한다면,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겸손하라

겸손, 즉 내가 전적으로 옳지 않을 수도 있고 저들이 완전히 틀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능력 또한 도움을 줍니다. 

“사람들의 경험은 내 경험과 다릅니다,” 버튼의 말이다. “특히 내가 다수 입장을 가졌거나 중심 문화권에 속해 있다면, 모든 사람이 나와 똑같은 경험을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인정하는 것은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과하라 

갈등에 대한 우리 자신의 책임을 겸손히 인정하다 보면 미안하다고 말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도 있다. 

“사과가 필요한지 생각해 보세요,” 캐스퍼슨의 조언이다. “그리고는 아무 조건 없이 사과하세요.”

“‘미안해요’는 좋은 시작이지만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리어는 설명한다. “일어난 일에 대해 또 그 안에서 내가 잘못한 일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다르게 대처할 것인지 표현하세요.” 

자신을 돌보라

갈등 속에서 반드시 나 자신을 돌보라.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캐스퍼슨은 말한다. “에이미 에스피 목사가 설교 중에 했던 이야기가 기억납니다. ‘우리는 때때로 우리 자신도 돌봄이 필요한 한 지체임을 잊을 때가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반드시 우리의 영혼을 풍성하게 할 수 있는 곳을 찾으라. 길리엄은 월러스 스티븐스 시인의 말을 인용했다. “아마도 / 진실은 호수 한 바퀴 걷는 일에 의해 결정되는지도 모른다.” 

“치유의 한 부분은 우리 자신에게 그 산책의 시간을 허용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 당장 해결할 필요 없어요.” 길리엄은 덧붙였다. 

휴스도 비슷한 이야기를 덧붙인다, “정말 고통스러울 때는, 의심을 신뢰로 바꾸기 위한 일정 기간 여러 차례의 대화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제야 진정한 치유를 찾을 수 있다. 

가끔은 해결 불가능한 것도 있다

“때때로 지속할 가치가 없는 관계도 있습니다. 너무나 큰 고통이 수반되는 경우나, 장기적 관점에서 서로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 등입니다,” 휴스는 말한다. 

또한 상대방이 더 이상 나와의 관계를 지속하고자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만약 상대방이 관계를 회복하지 않고자 한다면, 물론 고통스러운 일이겠지만, 그 선택을 존중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진실한 마음으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는 것은 최소한 알 수 있지요,” 길리엄은 덧붙였다. 

조 이오비노 목사연합감리교회 공보부 UMC.org 담당 부서에서 일합니다. 이메일을 보내 연락하세요. 

 이 이야기의 영문 기사는 2019년 3월 13일에 게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