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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린 하나님의 넛지

2018년 6월, 연합감리교인인 멜리사 쉐니펠트(왼쪽)는 케일라 호건(오른쪽)에게 신장 하나를 기증했다. 둘은 전혀 알지 못했으며, 쉐니펠트가 신장이식이 필요했던 호건에 대한 이야기를 페이스북에서 읽으면서 이 인연은 시작되었다. 사진 제공: 마이크 두보스,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2018년 6월, 연합감리교인인 멜리사 쉐니펠트(왼쪽)는 케일라 호건(오른쪽)에게 신장 하나를 기증했다. 둘은 전혀 알지 못했으며, 쉐니펠트가 신장이식이 필요했던 호건에 대한 이야기를 페이스북에서 읽으면서 이 인연은 시작되었다. 사진 제공: 마이크 두보스,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즐겨내는 자가 되는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에게 신장 하나를 주는 것은 또 다른 수준의 일이다. 

필요

케일라 호건은 수년 동안 간호사, 교사, 혹은 심장 초음파 전문의가 되기를 꿈꿨다. 

아직 그 어떤 것도 실현되지 않았지만, 그녀가 이룬 놀라운 업적 한 가지가 있다. 

25세인 호건은 현재 살아 있으며, 9살 키안과 5살 케이슬리 두 자녀를 돌볼 수 있다. 그녀에게는 절대 간단하지 않은 일이었다. 

“해야 하는 일을 하는 것뿐입니다. 특별히 아이들을 위해서는 더 그렇고요,” 내슈빌 소재 안디옥 연합감리교회에서 장기 기증자와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호건이 한 말이다. 53세인 멜리사 쉐니펠트는 이 교회의 교인으로 호건에게 신장을 기증하고 아마도 그녀의 목숨을 건진 인물이다. 

호건의 신장은 유아기부터 좋지 않았다. 2019년 6월 신장이식 수술 전에는 캡틴디에서 일하면서 매일 밤 고통스러운 신장 투석을 받고, 다음 날 아이들의 등교 준비를 위해 일찍 일어나곤 했다. 매일 반복되는 일이었다. 

섭리의 게시물

쉐니펠트와 호건은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쉐니펠트의 친구로 당시 안디옥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호건의 아이들을 봐주기도 했던 캐티 뷰캐넌은 페이스북에 신장이식이 필요한 호건에 대한 글을 올렸다. 

“단지 제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것이었고, 멜리사가 읽고 그런 일을 하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지요,” 현재 내슈빌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뷰캐넌의 말이다. 

 

쉐니펠트는 2018년 12월에 그 게시글을 보았고 호건에게 연락했다. 6개월간의 테스트를 거친 뒤 6월 18일에 이식수술이 진행되었다. 

호건의 건강 일대기는 “약 3기나 4기에" 시작되었다. 신부전증으로 입원하기도 했던 그녀는 원인을 알 수 없었다. 한 달 여의 투석을 거친 뒤, 그녀의 신장은 더 이상 투석이 필요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정말 많이 좋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손상은 여전합니다. 평생 신장 전문의를 따라다녀야 했습니다.” 그녀의 말이다. 

2016년 딸을 출산한 뒤, 호건은 일터에 제출할 의사 소견서를 떼러 병원에 방문했다. 피로와 메스꺼움을 느끼면서 병가를 써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이 3기 신장 질환, 즉 경도 혹은 중도 신장 기능 상실을 겪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5기에 이르면 신부전증이 발생하거나 그에 가까운 상태가 된다. 

의사는 호건에게 바로 응급실로 가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다시 투석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투석의 고통 와중에도 그녀는 계속해서 캡틴디에서 일했다. 

“6개월 정도만 투석을 받았습니다.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몇 년 동안 투석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에요. 투석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녀는 말한다. 

행동하라는 하나님의 넛지

여기서 쉐니펠트가 등장한다. HCA 헬스케어에서 일하는 이 명랑한 IT 전문가는 뷰캐넌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보았고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남편과 먼저 상의했어요. ‘내가 공여자가 될 수 있는지 재미로 알아보기나 하지 뭐' 이런 식이었어요.” 

알고 보니 쉐니펠트와 호건은 같은 혈액형이었다. 

“누군가 신장이 필요한 사람이 있고, 내가 적합하다면 기증자가 되어야지. 늘 그렇게 생각해왔던 것 같아요.” 쉐니펠트는 말했다. “하지만 정말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서 장기를 기증하는 것은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어요. 어떻게 이 일을 하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저는 하나님이 살짝 제 옆구리를 찌르시면서(넛지) 실행에 옮기게 하셨다고 믿어요.”  

쉐니펠트와 남편 트루먼은 신장을 기증하는 일을 놓고 안디옥 연합감리교회 목사와 상의했다. 

“제 의견을 묻기에, 건강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면 정말 아름답고 고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해 줬습니다. 믿음을 증거하는 일이 될 수도 있고, 다른 방식으로 도울 수 있는 사람들에게도 귀한 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요.” 제임스 콜 목사의 말이다. 

험난한 여정은 계속된다

성공적 수술 뒤에도 호건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목이 말랐지만, 진통제 때문에 계속 잠이 드는 통에 물을 마시지 못했다. 그 고통은 “끔찍한 것”이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마침내 호건은 회복되었고 일터로 돌아왔다. 하지만 수술로 인한 외상으로 인해 여전히 몸의 균형이 깨진 상태다. 게다가 심장 조직이 두꺼워져서 순환을 방해하는 새로운 문제가 더해졌다. 

의사는 다시 한번 기다리면서 추후의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삶은 계속된다. 

쉐니펠트는 매년 호건과 자신을 위한 “신장 기념일” 잔치를 열고, 매일 호건에게 힘이 될만한 메시지를 보내준다. 

콜 목사에 따르면, 안디옥 교회의 다른 교우들도 쉐니펠트의 신장 기증 이야기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단지 신장을 하나 떼 준 것이 아니라, 사랑이 가득한 친절과 자기를 버리는 희생을 실천한 것입니다.” 그는 덧붙였다. 

짐 패터슨은 내슈빌의 프리랜서 작가입니다. 이메일을 보내 연락하세요. 이 이야기는 2021년 11월 4일에 처음 게시되었습니다.